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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수도권 엄중한 상황, 차단 못 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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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발행인
날짜 : 21-07-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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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수도권 엄중한 상황, 차단 못 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 지금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존칭 화법 생략함)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모임·회식·대면 접촉이 늘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전파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서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고, 또 발병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음주·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충분히 전파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전파가 최근 직장이나 가족,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는 양상이다.
수도권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
현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수도권이 통제되지 않으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조짐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영국·이스라엘·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급속히 우세종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시점에서 유행 차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이 두 가지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불필요한 모임이나 사적 만남, 회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또 대다수의 감염이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음주·식사·대화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만큼 마스크를 벗는 상황도 최소화해달라.
조금이라도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해달라.
정부도 델타 변이와 관련해 여러 검사와 감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
또 한 번의 유행이 폭발적,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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