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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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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통령 2015 A Farm Show 창농·귀농 박람회 개막식 축사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5-08-28 17:23    

2015 A Farm Show 창농·귀농 박람회 개막식 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2015 A Farm(에이팜) Show, 창농·귀농박람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예로부터 농업은 우리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기간산업이었습니다.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하고,

일터와 삶터·쉼터로서 농업과 농촌이 갖고 있는 가치는

너무도 소중한 자산입니다.

 

최근 시장개방이 확대되고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 농업이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한 세계적인 투자가도

‘농대로 가라,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이 농업!’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농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미 식품산업은 IT나 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고,

주요 선진국들도 농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귀농귀촌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작년 한 해에만 4만5천 가구에 달하고,

연령대도 40대 이하 젊은 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꿈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젊은이들이

농업 분야에서 ICT를 접목한 스마트 농업과

온라인을 활용한 직거래와 농촌 관광 등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창업에 도전하면서,

이제 농업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도 성공적인 농촌 창업과 귀농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농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IT와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끌어올려서

미래 융합 핵심 산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농업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 내고,

농촌을 다시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스마트 팜처럼 ICT를 결합해서 생산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스마트러닝을 통해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귀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세종 창조마을이 생생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부도 이런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둘째,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가와 농촌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의 농업에 가공·유통·판매·관광과 같은

2·3차 산업을 결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정부도 농식품 분야의 과감한 규제개선 등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많은 사람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농업 구석구석에서 살아 숨 쉬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6월에 농수산업 벤처 육성과 창업 허브인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농수산업의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농수산업 벤처·창업 경연대회가 지금 진행 중에 있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게 앞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또한, 농촌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사전에 영농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는

소유를 허용하는 등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국의 혁신센터와 농업전문기관들이 적극 협업해서

기술개발, 자본, 시장의 3박자 지원을 통해,

농식품 벤처 창업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농촌 창업인, 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이 중요합니다.

 

귀농과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현장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인 농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갖춰갈 것입니다.

 

귀농귀촌 지원 전문기관과 함께

전국 어디서나 창업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귀농·창업 지원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저는 우리 농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

기업가 정신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박람회가 농촌 창업과 귀농을 희망하는 분들이 꿈을 키우고

결실을 맺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이번 박람회를 준비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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