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 수상작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ㅇ 취재보도 수상작에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의 '마시멜로 이야기, 진짜 번역자 따로 있다' 외 마시멜로 이야기 대리번역 의혹 다룬 5편

ㅇ 사진보도 수상작에 "시민의신문" 양계탁 기자의 "오늘부터 인권경찰이라 말하지 마라" 등 2006년 5월 4일 경기도 평택 대추리 행정대집행 진압 현장 보도

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자로 '마시멜로 대리번역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오마이뉴스>의 구영식 기자가 선정되었다. 사진보도 부문 수상자는 "오늘부터 인권경찰이라 말하지 마라" 등 2006년 5월 4일 정부의 평택 대추리 행정대집행 현장의 폭력진압을 다룬 <시민의신문> 양계탁 기자가 선정되었다. 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 대상작 등 여타 부분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취재보도 부문

'마시멜로 대리번역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오마이뉴스」의 구영식 기자에게 돌아갔다. 우리 출판계에 대리번역이나 대리집필은 공공연한 악습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언론은 함구해 왔다.

그 과정에서 유명인을 내세운 상업주의가 횡행하고 오프라인 매체들은 '또 하나의 문화권력' 노릇을 함으로써, 독자를 우롱하고 문화산업의 피폐를 초래했던 게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구영식 기자는 제보에서부터 치밀하게 파고들어가 마침내 대리번역 의혹을 보도했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주류언론들도 어쩔 수 없었던지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출판업계의 상업주의와 유명인을 내세운 출판마케팅 등의 고질적인 병폐들이 속속 파헤쳐지고, 구영식 기자의 보도로 인해 '출판소비자운동'까지 번진 것만으로도 상을 받기에 충분했다고 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사진보도 부분

"오늘부터 인권경찰이라 말하지 마라" 등 평택 대추리 행정대집행을 다룬 「시민의신문」 양계탁 기자가 선정되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의 찬반 여부를 떠나, 주류언론들은 이전반대단체의 극렬한 저항에 초점을 맞추며 시위대의 폭력성을 극대화시키기에 급급했다. 반면에 일부 진보적 인터넷 언론들은 현장을 놓치기 일쑤였다.

그러나 양계탁 기자는 대집행 과정에서 시위대와 함께 하며 현장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고, 때마침 시위대를 학교 안으로 몰아넣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다.

양계탁 기자의 사진보도는 <한겨레신문> 등 여러 매체에도 소개됨으로써 행정대집행의 부당성과 폭력성을 알리는 데도 크게 일조하였기에 수상작으로 삼았다.

기타 부문

응모가 있었던 기획보도와 전문보도부문에서는 심사기준으로 삼았던 의제 설정력과 사회적 기여도, 기획의 참신성 등을 살펴보았을 때 아쉬움이 따랐다. 또한 특별상은 단체와 개인을 포함하여 세 곳에서 추천이 들어왔고 나름대로 수상할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번에는 수상자를 내지 않기로 하였다.

심사위원회

이번 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 심사는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인터넷미디어 비평가인 임종일 작가(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위원),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연구위원(정치학 박사,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전공) 등이 맡았다.

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은 3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인터넷기자상 이란?

한국인터넷기자상은 '인터넷언론인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정론 보도를 통해 언론, 정치개혁과 사회 발전, 민족통일에 기여하는 인터넷언론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제정했다.

<역대 수상 내역>

제1회 한국인터넷기자상(2005.1.28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

△기획보도 = <시민의신문> 특별취재팀 스토리 사격장 심층보도

△사진보도 = <프로메테우스> 양희석 기자'표정관리 잘하세요'외 2편

△동영상보도 = <미디어몹> 헤딩라인뉴스'이라크 4차 추가파병 결정'외 1편

△특별상 = <한국언론재단> 언론인연수팀

제2회 한국인터넷기자상 수상작(2006.2.15 한국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기획보도(대상) = <오마이뉴스> 편집국 사회부 노충국사건 특별취재팀의'故노충국씨 사건과 군의료체계 개혁'

△기획보도 = <프레시안> 강양구 기자의'황우석 파문 관련 보도'

△취재보도 = <민중의소리> 홍콩WTO각료회의 특별취재팀의'2005년 12월 홍콩 WTO각료회의 특별취재'

△사진보도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의'2005년 11월 15일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부상당한 고 전용철씨'

△동영상보도 = <오마이뉴스> 방송팀 김호중 기자 '조폭, 사이비지.. 그게 기자인가?'

△특별상 = 정운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

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2007.3)

△취재보도 =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의 '마시멜로 이야기, 진짜 번역자 따로 있다' 외 마시멜로 이야기 대리번역 의혹 다룬 5편.

△사진보도 = <시민의신문> 양계탁 기자의 "오늘부터 인권경찰이라 말하지 마라" 등 2006년 5월 4일 경기도 평택 대추리 행정대집행 진압 현장 보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3회 한국인터넷기자상 심사위원회

                                                                           200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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