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어 홍보대사 임명식 및 한국어 학습수기 공모 시상식 거행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문화관광부의 한국어 국외보급 사업을 수행해 온 한국어세계화재단에서는 중국, 일본, 태국, 몽골,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8개국 출신의 외국인 13명을 한국어 홍보대사로 선정, 2007년 3월 17일에 임명식을 거행한다.

한국어 홍보대사의 지원 자격은 한국어를 매우 능숙하게 구사하며 교사나 이웃 등 주위의 평판이 좋은 외국인으로 제한했다. 따라서 실력이나 품성 면에서 공히 인정을 받는 이들이 지원을 했고 그 중 특히 뛰어난 후보자들이 최종 선발되었다.

한국어 홍보대사는 국내에서는 물론 자국에서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하여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킬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어 홍보대사는 한국어 교수, 법조인, 엔지니어 등으로서 자국의 지도층에 속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한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한국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도록 지원해 주고 교류를 이어가는 것은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다.

한국어세계화재단에서는 국외의 각 지역별 실정에 맞는 지원을 함으로써 천편일률적 또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근시안적인 국외 지원 태도를 지양하고 중장기적인 '맞춤형' 국제 교류의 장을 열고자 한다.

한국어 홍보대사의 활동은 문화예술계 중심으로 형성된 한류의 열풍을 차분하고도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발전시키고 한류의 영향을 국외의 일반 외국인은 물론 현지 지도층으로까지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에는 민간단체를 포함해 범정부 차원으로 구성된 한국어 국외보급협의회 대표들이 참여하여 한국어 홍보대사의 활동 및 효과적인 한국어 국외보급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각 기관의 역량을 총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다.

한국어세계화재단에서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외국인이 한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국어 학습수기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한국어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된 글에는 현재의 한국어 능력을 갖기까지 각 개인이 학습한 과정 및 체험이 실려 있어 외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살필 수 있었다.

공모 선정 위원회에서 본심 작품을 대상으로 최우수, 우수, 가작을 선정하였고 부산의 지구촌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다르마 학생이 쓴 글 등 3편의 수기가 최종적으로 수상을 하게 되었다.

한국어 학습수기 공모전이 지속적으로 시행되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외국인이 가지는 보다 다양한 시각이 글로 나타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더욱 건전한 세계 시민의 모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200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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