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자동차도 봄단장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한이환
"고장 난 車 많아도, 수리하는 車는 없어요"
정비업소마다 체감경기를 차량 정비에서 살필 수 있다고 한다. 경기불황으로 운전자들의 주머니가 설렁하다 보니 차량 정비도 소홀하기 마련이다. 알뜰 정비는 버티는 것이 경제적인 방법이 아니라 사전점검이다. 시기를 놓치면 자동차도 합병증에 걸려 안전은 물론 손해까지 감수해야 한다. 봄철을 맞이하여 자칫 점검 시기를 놓치면 자동차도 환절기병에 걸린다. 자동차는 잘만 점검ㆍ관리를 하면 문제없이 50만km까지 사용 할 수 있다.
○ 자동차도 봄철이 되면 사우나 한번
바닷가의 염분, 온천지역의 유황성분, 스키장 부근의 제설용 염화칼슘 등으로 겨우내 혹독한 시련을 겪은 부분은 차 밑바닥과 바퀴집(휠 하우스)이다. 봄철이 되면 간단히 셀프세차로 하체부분을 깨끗이 해주면 부식방지에는 최고이며, 겨울철 묵은 때와 피로해소를 위해 봄맞이 사우나(세차)는 쾌적한 차량 관리법이다.
○ 겨울철 히터의 묵은 때를 털어낸다 - 차내 휠터를 점검해라
97년부터 대형승용차부터 장착되기 시작하여 현재 생산 대부분의 차량에 차내 필터(Cabin Air Filter)가 장착되고 있다. 겨울철 동안 히터 사용으로 오염된 휠터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각종 먼지로 오염덩어리 상태가 된다. 특히 시내주행이 많은 승용차는 필수점검 사항이다. 평소 차내에서 매캐한 묵은 냄새가 나는 차량의 차내 휠터는 점검, 교환을 해야 한다.
○ 車도 겨울옷을 벗고, 1∼2분 에어컨 준비운동도 시킨다
스노우타이어는 보통 12월, 1월, 2월까지 3개월 정도 장착을 한다. 빼낸 타이어는 안에 신문지를 넣어 음지에 세워 보관하며 마땅치 않으면 단골 정비 업소에 맡겨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노우체인은 방청제를 가볍게 뿌려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보관한다. 에어컨도 1∼2분씩 가끔 워밍업을 시켜준다.
○ 잘 가는 車보다 잘 서는 車
주차브레이크를 당겨 '딱 딱' 소리가 6∼10회 정도를 넘어서면 무용지물이다. 봄철이 되면 보행자가 증가하기 마련이다. 주차브레이크 불량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브레이크 사용이 많기때문에 점검은 필수이며 주행거리가 짝수 단위인 2, 4, 6, 8만km부근 차량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 봄안개 주의 - 등화장치를 살펴라
봄철이 되면 의외로 등화장치가 불량인 차량이 많다. 그 이유는 겨울철에는 급격한 전기사용과 춥기때문에 차량 외관 관리에 소홀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체 조사차량 중 전조등은 20.2%, 방향지시등 11.1%, 차폭등(미등)26.4%, 제동등 39.5%, 후진등 7.1%, 번호등 22.6%로 주요 등화장치의 경우 5대중 1대가 불량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제동등의 상태가 39.5%로 불량이 가장 높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제동시 뒤 차량은 시인성 부족으로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전조등, 차폭등, 후진등, 제동등, 방향지시등은 자동차 안전신호등 역할을 한다. 이러한 등화장치는 혼자서 확인하기 힘들기때문에 정비업소를 방문하여 점검을 한다.
○ 봄나들이 ' 타이어'점검은 필수
겨울철에 눈길이나 빙판에서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를 조금씩 빼고 운전했다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맞춰준다. 적정공기압은 연료절약은 물론 타이어 수명 승차감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때문에 정확한 공기압을 주입시켜 준다.
○ 엔진에는 '봄보약'을 먹이자
봄나들이를 위해 지난겨울 추위에 지친 자동차에 활력을 줘야 할 때다. 자동차 성능을 개선하고 힘을 얻기 위해선 깨끗한 엔진오일이 최고다. 계절이 바뀌면서 오일상태의 점검은 필수이며 겨울에는 워밍업과 급격한 온도변화로 엔진오일 점도가 많이 떨어진다. 상태를 점검하여 교환 시기 부근이면 미리 교환을 하고 상태가 양호하면 에어크리너라도 교환을 해준다.
○ 일광욕을 한번 시킨다
겨우내 창문을 닫고 히터를 사용했기때문에 차내에서 묵은 매캐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날씨 좋은 날 바닥매트를 걷어 내고 트렁크까지 1∼2 시간 정도 일광욕을 시켜주고 압축공기로 구석구석을 불어 낸다.
○ 봄철에는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을 받는다
봄철이 되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집중적으로 주요 지점에서 노상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한다. 자동차의 엔진종합건강진단인 배출가스를 점검 받아본다. 배출가스가 정상이면 완전 연소를 유도하여 가장 효과적인 연료절약 방법이다.
- 휘발유 승용차 기준 2002년 이후 10년, 16만km 2002년 이전 5년, 8만km 무상보증기간.
- 보증 기간 내 산소감지기, 정화용 촉매 등 23개 부품은 무상 교환.(취급설명서 명시)
○ 봄맞이 트렁크 다이어트를 한다
겨울철에는 짐이 많기 마련이다. 불편한 짐 정리를 해서 가벼울수록 연비가 좋아지므로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은 구조조정을 한다. 트렁크 짐 10kg 정도를 싣고 50km를 주행할 경우 80cc의 연료가 더 든다. 짐이 많으면 타이어 및 관련부품도 쉽게 마모된다.
2007.3.16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4-18 14:37:48 카빙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