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대학으로 특허강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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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특허강좌를 석·박사 공통필수 과목으로 지정

최근 서울대, KAIST 등 전국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특허교육이 확산되고 있어, 국내 대학의 특허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서울대·KAIST에서만 진행된 이공계 대학원 특허교육은 금년 고대·연대로 확대되었고, 학부 특허교육은 지난해 1학기 14개 대학에서 금년에는 24개 대학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2006년부터 특허강좌를 도입한 KAIST는 금년부터 모든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석·박사 공통필수 과목 중의 하나로 특허강좌를 지정하였다. 이를 통해 KAIST는 명실상부한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과 기업경영에서 특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특허경영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의 특허중시 문화가 대학교육에도 영향을 미쳐 대학 특허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 및 연구소의 70% 이상이 대학에서 정규 특허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을 인력채용시 우대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2002년부터 학생 및 연구자의 지재권 인식제고를 위해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www.ipacademy.net)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온라인 교육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는 대학에서부터 체계적인 특허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대학이 특허강좌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하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2006년부터 특허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에 특허교육 프로그램, 교재, 강사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 특허청은 대학원생을 위한 특허교재인 "특허와 정보분석"을 발간·보급하였으며, 금년부터 "발명창출과 아이디어 발상", "기술이전·사업화" 등 신규 과정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자체 특허강사진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여 전문강사진 확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상우 특허청장은 앞으로 모든 국내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기본적으로 특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허강좌 확대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공계 학부생은 기본적인 특허 소양교육을 받게 되고, 대학원생은 연구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특허 실무교육을 받게 되어 국내 대학의 특허 창출·활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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