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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현수     날짜 : 07-03-21 06:35    
 

소화제 끼고 사는 당신, 혹시 '위식도역류질환'?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과음한 다음날이나 맵거나 자극성 있는 음식을 먹은 후,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이 쓰린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기 마련이다. 보통 이럴 경우 일시적인 소화장애나 과음에 의한 후유증 정도로 자가진단하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구입하여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주기적으로 계속 된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일반 대중들에게 이 병명은 조금 낯설지만 위식도역류질환은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일상생활에 밀접한 질환이다.


○ 한국인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10명 중 6명, 잘못된 자가진단으로 병 키우기 십상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은 위산을 포함한 위액이 비정상적으로 위에서부터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현대인의 대표 소화기병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위식도역류 질환에 대한 대규모 조사가 실시됐다. 2006년 10월에서 2007년 1월까지 고려대 구로병원 등 전국 주요 70개 종합병원, 20∼60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7274명(남 3854(53%), 여 3420명(47%))이 참여했다. 이 조사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증상과 그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실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영향지수(GIS: GERD Impact Scale)' 조사라는 점에 있어 의미가 크다.


조사 결과,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은 위내용물 역류로 인한 신물 올라옴(75.7%), 명치 끝 통증이나 속쓰림(77.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슴 또는 가슴뼈 안쪽이 타는듯한 느낌(68.6%), 위액의 역류로 인해 목이 쉬는 증상을 경험(56.5%) 했다는 응답도 있어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이 매우 광범위하고 위 식도 질환과 연결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30% 이상의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증상들을 '매일' 혹은 '자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고통으로 인한 실제 생활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고(57.9%), 식사 혹은 음료 섭취의 어려움(55.9%), 나아가 사회생활시 업무에도 지장을 주는(57.2%) 등 일상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 이상(55.2%)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20-40대 젊은 연령대로 조사돼, 개인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손실이 클 것으로 추정됐다.


○ 위식도역류질환, 효과와 안전성 검증된 치료제 선택이 관건


더욱 심각한 점은 대다수 환자들이 잘못된 자가진단 등을 통해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병을 키운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58.5% 환자가 위장보호제 등과 같이 원인 증상에 대한 치료와 무관한 약물을 복용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순한 소화불량 등으로 자가진단하기 쉬워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만 급급하다가 병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GIS(GIS: GERD Impact Scale)조사에 참여한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박영태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이 증가하고 있지만, 낮은 인지도와 잘못된 대처로 인해 환자가 겪는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증상을 매우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만큼, 함부로 자가처방을 해서는 안되며, 정확한 진단 아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계열 약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증가하고 있으나 치료는 아시아에서 최하위


한편 최근 진행된 한중일 심포지엄에서도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조사 발표가 있었다.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잘못된 대처가 증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2007년 2월 개최된 제6회 한중일 Helicobacter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발표한 조사자료에서도 가슴쓰림과 위산역류 증상 기준으로 본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이 지난 2001년 3.5%에서 2006년 5.13%로 꾸준히 증가하고, 내시경으로 관찰되는 역류성 식도염 소견도 1996년의 3.5%에서 2006년에는 7.9%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서구화된 음식 섭취, 비만 인구의 증가로 한국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발병률과 유병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증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위염, 심장질환, 천식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방치하여 병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경우 식도염이나 식도 협착, 식도암의 전구단계인 바렛 식도(Barrett), 그리고 아주 드물지만 식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서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치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는 보고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타이완, 태국)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Burning Desires Survey'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치료 성적은 거의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환자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의 주된 증상인 속쓰림과 위산역류를 느낀 후 1년 이내에 병원을 찾는 환자 비율이 58%로 7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10년 이상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29%(홍콩에 이어 2위)나 돼 치료 성적에 있어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 전 세계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심각성 인식, '몬트리올 정의' 등 지침 마련돼


선진국에서는 이미 위식도역류질환과 그 증상들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력을 인식하고, 다양한 연구와 치료 지침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지난해 8월 발표된 '몬트리올 정의(Global Montreal Definition)'. 몬트리올 정의는 위식도역류질환의 광범위한 증상 및 합병증과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체계를 정의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잉진단, 과소평가, 일관성 없는 치료가 이뤄지는 등 문제점이 많았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준이 확립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평가 받고 있다.

                                                                  200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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