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대형산불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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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급 야외 기동훈련 참가 중이던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

군단급 야외기동훈련(3.15∼3.21) 참가 중이던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1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대형산불을 예방했다.

지난 3월 19일 오후 4시쯤, 훈련지역 수색 정찰 중이던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전송구 대위는 훈련 주둔지에서 200m 남짓 떨어진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 신속한 상황보고에 이어 화재 확대 방지를 위해 같이 훈련 중이던 장병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하였다.

장병들은 먼저 방화지대를 형성하여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였고 이어 도착한 안성소방서 대원들과 함께 잔불정리를 도와 화재 발생 30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인근 경마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사고였지만, 침착하고 신속하게 화재 진압에 대처하여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안성소방서 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산불이 많이 나는 시기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처해준 군 부대 장병들의 도움으로 큰 피해없이 진화할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사단은 이번 훈련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국민을 위한 군대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제고시켰다.

<사진설명> 산불 진압중인 육군 20사단 장병들

                                                                  200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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