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이력서, 이렇게 작성하면 성공한다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한이환
이력서는 자신의 첫인상과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자신이 가진 장점들을 이력서상에 제대로 표현해 낼 수 없다면 인사담당자들에게는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없다. 이력서를 잘 쓰는 것만으로도 몇 백 만원의 연봉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자신의 능력, 자질을 잘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기억하자.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에서는 맞춤 이력서 작성시 꼭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했다.
1. 자기소개서 첫 다섯 줄에서 승부하라
인사담당자들은 수없이 많은 이력서를 받게 되므로 30초 안에 서류 전형의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이력 부분을 잘 채웠다면 자기소개서의 첫 다섯 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먼저 자신을 대표하는 한 단어와 한 문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특정사항 강조 시 대문자나 밑줄, 강조 등의 효과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업은 짧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능력을 표현한 차별화 된 이력서를 원하므로 객관적인 수치화가 가능하도록 자신을 평가하여 기술하되 매출액(매출기여도)과 연관 지어 설명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2.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를 반드시 기록하라
여러 분야를 채용하는 경우가 아니라 특정 분야만 모집하는 경우에도 지원분야를 확실히 명기하는 것이 좋다. 사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일에 대한 의지나 열정, 자신감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3. 지원분야와 관련 있는 활동을 효과적으로 기술하라
과거의 경험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희망업무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또는 어떤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기술하는 것이 좋다. 지원분야와 관련된 인턴 또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면 가장 최근 내용부터 경력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소제목을 잡아 작성한다. 만약 여러 가지 경험이 많다면 시간 순보다는 업무 중심으로 자신의 능력이나 전문지식 등을 집약적으로 기술하면 좋다. 또 반대로 이런 경험이 전무한 경우에는 지원분야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지식이나 학업 중의 특이한 수행과제 내용 등을 업무 중심으로 기술한다. 업무 성격에 따라 내용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어 언론, 디자인 분야 등은 학업성적보다는 대 내외의 활동이나 창의력, 재치 등을 강조하는 것이 좋고, 일반기업은 업무능력과 관련된 활동내용이나 성실성을 강조하면 효과적이다. 혹시 쓸 내용이 적다고 해서 지원분야와 동떨어진 분야의 경험이나 간접적인 관련 조차도 없는 자격증 등을 너무 많이 나열하게 되면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
4. 지원분야와 관련이 많은 내용부터 먼저 기술하라
신입의 경우 경력이 없으므로 공모전수상이나 연수, 아르바이트 등의 활동내용들을 무작위로 나열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사항을 하나하나 눈 여겨 볼만큼 인사담당자가 한가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분야와 관련이 깊은 내용부터 먼저 기술하고 나머지는 뒤에서 간단히 언급한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최근 경력을 중요시하므로 자기소개서 작성시 대학교(원), 고등학교 순서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5. 지원동기나 장래 포부, 비전은 구체적으로 명기하라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는 막연한 일반론 보다는 반드시 입사해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와 함께 자신의 전공과 장래 포부를 연관시켜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지원분야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했는지 까지도 간단히 덧붙이면 성실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때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식의 내용은 아무 일도 못한다는 말과 같게 보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장래 포부를 쓸 때는 시장 조사를 통해 동종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여 전략까지 제시한다면 보다 인상적인 이력서가 될 것이다. 평소 신문이나 사보 등에서 지원 기업에 대한 정보들을 미리 수집해 둔다면 특별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만이 가질 수 있는 패기를 보여줄 수 있다.
6. 솔직하면서도 자신감 있게 기술하라
자신감이 가득 찬 이력서는 신뢰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너무 조아리는 문체 보다는 자신감이 흘러 넘치면서도 공손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자신감이 지나쳐 스스로 도취되어, 과장된 내용이나 허위 사실을 기재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면접 중에 관련 질문을 받게 되면 바로 탄로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쓰는 것이 좋다.
7. 약어, 속어 등을 삼가고 사소한 실수는 하지 말라
이력서를 기술할 때는 표준어를 사용하고 자칫 경박해 보일 수 있는 약어, 속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오타가 있거나 철자가 틀리면 불성실하다는 느낌을 주게 되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주변 사람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확인 할 때는 보이지 않던 문맥상의 어색함이나 오타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이력서의 유실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본은 반드시 보관하자. 이력서용 사진은 실물과 최대한 가깝게 나온 정장차림의 깔끔한 사진으로 미리 준비해두자. 너무 수정이 많이 된 사진을 사용하거나 사진이 준비되지 않아 스냅사진을 사용할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8. 간결한 문체로 작성하라
문장은 간단 명료하되 논리와 설득력을 갖추어야 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한 언어의 사용은 피하고 전문용어를 쓸 때는 반드시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경우에만 사용한다. 또한 '저는', '나는' 등으로 시작할 경우 자칫 평범하고 개성이 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같은 말의 반복은 내세울 만한 부분이 적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두괄식으로 작성해 요점 파악이 쉽도록 한다. 분량은 정해져 있지 않을 경우 A4 용지로 한두 장 정도가 적당하다.
9. 여백이 없도록 작성하라
주어진 분량을 다 채우는 것이 더 성실하고 성의 있게 보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여백이 없게끔 작성한다. 하지만 꽉 채운 이력서에 눈여겨볼 만한 사항이 없다면 인사담당자에게 배신감을 줄 수도 있으니 '꼼꼼하다', '리더쉽이 있다' 등 막연한 내용들보다는 구체적인 경험담을 들어 작성하자. 이는 솔직한 느낌을 심어줄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다만,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단락 간의 여백은 꼭 필요하며, 온라인 이력서의 경우에는 스크롤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 화면 단위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10. 한 페이지가 넘어가면 페이지 번호를 매기라
페이지 번호 삽입은 사소하긴 하나 기본적인 문서작성 능력의 한 부분을 보여 줄 수 있으며 읽는 사람을 배려하여 다음 페이지가 있음을 설명해주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공들여 쓴 이력서가 한 페이지인 줄 알고 그냥 넘겨 버리는 경우도 피할 수 있다.
2007.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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