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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찬수     날짜 : 07-03-22 05:28    
 

2007년 2/4분기 소매경기 '침체국면 지속' 전망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대한상의, 905개 소매유통업체 조사 ... 2/4분기 RBSI 전망치 '93'

1/4분기 실적치 '75'...'04년 4/4분기 이후 최저치 기록

전자상거래(117) 제외한 전 업태 기준치 하회 <편의점(84), 수퍼마켓(73), 통신판매(83) 등>


소매유통업체들의 침체된 체감경기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孫京植))가 최근 백화점과 대형마트, 수퍼마켓 등 전국 90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2/4분기 RBSI(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전망치가 '9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분기 '90'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나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치다.('06년 3/4분기 112→ 4/4분기 99→ '07년 1/4분기 90→ 2/4분기 93)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前분기(1/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6.4%(총 905개사 중 330개사)로 경기호전을 예상한 경우(23.0%, 208개사)보다 많았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0.6%(367개사)였다.


1/4분기 실적치 역시 '75'로 나타나 '04년 4/4분기(60)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여 유통업체들의 실제 경기 체감정도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유통업체들은 '경기에 대한불안심리 지속', '가계 부채 증가로 인한 이자부담' 등이 소비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소매업태별로 살펴보면, 전자상거래(117)를 제외하고는 대형마트(99), 백화점(98), 수퍼마켓(73), 편의점(84) 등 전 업태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백화점은 설날특수와 대대적인 바겐세일 행사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로 1/4분기 매출실적(48)이 급락한 가운데(*4/4분기 실적치: 152) 2/4분기 경기전망치도 '98'로 기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매출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생필품은대형마트에 저가제품은 전자상거래(인터넷쇼핑몰)에 점차 자리를 내주면서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마트 역시 2월 설연휴와 졸업, 입학 시즌 등으로 반짝특수(*1/4분기 실적치: 108)를 보였지만, 2/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99'로 나타났다.


또한 수퍼마켓(73)은 소비패턴이 편리하고 저렴한 구매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데다가 대형마트 등의 점포 확대 지속으로 '06년 3/4분기 이후 기준치(100)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84) 역시 전분기(41)와 비교했을 때 하락세가 반등하긴 했지만 3분기 연속 기준치를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홈쇼핑으로 대표되는 통신판매는 1/4분기 실적(69)이 저조한데다가(*4/4분기 실적치: 83) 2/4분기 전망(83)이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상거래(117)는 성숙기에 접어 든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대신해 인터넷 쇼핑몰이 급성장하면서 2/4분기에는 큰 폭의 상승세(1/4분기 91→ 2/4분기 11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국내 유통업체들은 2/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38.9%)'과 '과당경쟁(2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인건비부담'(9.5%), '상품가격 상승'(6.1%)', 유통마진 하락'(5.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자금부족'(5.0%), '기타'(3.6%), '인력부족'(3.3%)>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상승하고 부동산 관련 세금부담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비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2007.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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