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프롭엔진 비행기 생산업체 ATR, 2006년 매출 30% 성장 기록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 현수-

세계 프롭엔진 비행기 시장의 선두주자인 ATR은 25일 파리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2006년 총매출액이 7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ATR의 CEO 필리포 바냐토(Filippo Bagnato)는 2006년 ATR의 성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06년 우리는 새로운 고객들에게 자금, 환경, 그리고 탑승객의 안락함 등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 비행기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12대의 비행기를 주문받았는데, 이는 2006년 전체 주문량의 20%에 해당합니다.”

ATR은 2006년 총 63대의 비행기를 주문받았으며, 2006년말까지 총 124대의 주문을 확보했다.

ATR의 고객사 역시 지난 한해 동안 11개사가 추가되면서 총 70개국의 126개사로 증가했다.

ATR은 2006년 12대의 현금 판매를 포함해서 총 31대의 비행기(ATR42 24대,ATR72 7대)를 출고했으며, 중고 비행기 또한 29대를 납품했다.

예비부품과 서비스 활동 부문에서도 ATR은 전년대비 20% 성장을 기록했는데, 특히 인도의 킹피셔 항공사에 납품한 ATR 72-500의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5천만 달러 상당의 사상 최대 GMA(Global Maintenance Agreement) 계약을 맺었다.

ATR은 고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서 두 곳의 부품 유통 센터를 이전하면서 전세계적인 고객지원 및 서비스(support and service) 능력을 향상시켰다.

프랑스 툴루즈에 있던 서비스센터는 파리로 옮겼으며, 미국 워싱턴에 있던 서비스센터는 마이애미로 자리를 옮겼다.

성장에 힘입어 ATR사의 고용창출 또한 증가했는데 종사자의 수가 전년대비 18.5% 증가, 2006년 12월 31일 현재 총 642명의 인력이 ATR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2007년에도 추가 고용창출이 있을 예정이다.

2007 전망

ATR은 2006년 44대, 2008년 60대 이상의 터보프롭 항공기를 납품할 계획이며 총매출액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신형 터보프롭 비행기는 매우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의 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북아메리카에서도 추가적인 터보프롭 항공기 수요가 예상된다.

ATR은 최근 미국 오클랜드에 부품유통센터를 개설했는데 이는 태평양 지역의 고객 및 잠재고객들을 위한 고객서비스 강화차원이다.

ATR은 다음달에 인도 델리와 방갈로르에 각각 부품유통센터와 고객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고객만족에 매진해온 ATR은 2007년 1월 킹피셔 항공사에 세계 최초로 객실 전체에 IFE(In-Flight Entertainment)시스템과 LED(Light Emitting Diode)가 장착된 터보프롭 항공기를 납품할 것임을 발표했다.

또한 ATR은 파리의 르 부르제 비행장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컨셉의 기내객실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며 항공기의 항공전자공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전력하고 있다.

기존보다 추진력이 5% 향상된 P&W 127M 엔진은 2007년 상반기 중에 인증을 받을 예정인데, 이로 인해 ATR 항공기는 고도가 높고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향상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ATR은 시장에서 “Green Player”로서 친환경적이다. 200 nM 기준, ATR 72의 고객 일인당 연료소비는 유럽 자동차 기준보다 15퍼센트나 적으며, 70석 제트기보다는 60퍼센트나 적다.

이 수치는 가스방출을 기준으로 하면 더욱 의미있는 수치로, 1톤의 연료가 연소되면서 공기 중으로 3톤의 CO2가 방출되는 것과 같다.

200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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