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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찬수     날짜 : 07-02-01 07:50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각 김관장들, 여성에게 어필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이 찬수


중국집 무림각 주위에 문을 연 택견, 검도, 쿵후 세 김관장. 손바닥 만한 동네의 최강자가 되기 위한 세 관장의 막강 쓰리펀치 대결 코미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 이하 김관장> (감독: 박성균, 주연: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 제작/제공: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각 김관장들이 여성에게 갖가지 매력포인트로 ‘어필’한다는 소문에 여성관객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요즘 최고의 훈남으로 떠오르고 있는 쿵후 권오중! 리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의 강인함 속에 숨은 피아노와 어설픈 요리실력의 풋풋한 낭만은 어떠십니까? 그저 강인한 눈빛 하나로 여인과 적을 제압하는 검도 최성국! 하지만, 그녀를 위해 몰래 도장에서 멜로디언으로 ‘고향의 봄’을 연습하는 그의 비밀은 어떠십니까? 그리고 마지막. 거대한 비밀의 열두살짜리 아들과 도장에서 동거중인 홀아비 택견 김관장, 남자다움이란 도대체 찾을 수가 없어 보이지만 그의 과거는 더없이 화려하고, 아들을 향한 자상함은 지아비의 그것이라 말할수 있으니… 영화속 무술대결, 코믹대결, 연애대결로 한창인 그들. 영화밖 여성들의 3관장 쟁탈전도 뜨거울 듯 하다. 게다가 치졸하고도 유치한 그들의 심리 속, 다양한 남자유형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은 뜻밖의 소득이 될 것. 손바닥만한 동네에서 벌이는 세 김관장들의 막강 쓰리펀치 대결코미디 <김관장>은 그들의 각기 다른 장점이 부각되는 코믹대결, 무술대결, 연애대결 코미디로 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성을 대하는 남성들의 제각각 다른 유형을 느낄 수가 있어 그 재미가 있다. 자, 이제 여성들은 골라서 보기만 하면 되겠다!


부드러운 로맨티스트형 쿵후오중! -리얼 액션은 그녀를 위한 것이야!!!


영화 속 무림각 박사장의 딸 연실을 향한 세 남자의 작업의 방법을 비교해보면 그 모습들은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세 김관장 중 가장 부티나고 똑똑하며 세련된 쿵후 김관장은 로맨티스트 형. 무술 관장으로서 터프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깬 쿵후의 물 흐르는 듯한 권법을 닮은 강하고도 부드러운 모습은 연실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연애유형이다. 영화 속에서 과감하게 앞치마 입은 모습으로 연실 앞에 나서며 그녀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피아노를 가르쳐주며 부끄러운듯 환하게 웃는 쿵후 김관장을 보면 로맨티스트 형 남자들에게 노래나 악기를 통해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재주는 필수인 것 같다. 게다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움까지! 이런 로맨티스트 형 남자라면 어떤 여자라도 반할만하다. 게다가, 셋 중 제일 젊다!


무조건 폼생폼사형 검도성국! -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


쿵후 김관장처럼 부드러운 미소와 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검도 김관장에게는 각이 살아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언제 어디서든 누가 보고 있다면 절대 올곧은 자세를 흩트리지 않는 검도 김관장은 폼생폼사형. 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만 그래서 역시 늘 혼자일 수 밖에 없는 운명(?). 연실을 좋아하지만 대놓고 좋아한다 말하지 못하고, 늘 주변에서 맴돌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유형으로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이다. 쿨한 척 잘난 척 하지만 실속 하나 없는, 어찌 보면 안쓰러운 타입으로 끝내 버릴 수 없는 폼 때문에 여자들에게 점수를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검도 김관장이 그저 폼만 잡고 있다고 진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늘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고 외치며 늘 자신이 최고임을 자부하지만 그의 속내는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여리기 때문에 그 약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더 강한 폼을 잡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 쿵후가 피아노를 좔좔 치는 사이, 그는 밤새 몰래 떠듬떠듬 멜로디언으로 불고 치며 ‘고향의 봄’을 연습한다. 결코…그는 그녀 앞에서 멜로디언을 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스타일안사니까. 하지만,,, 누군가는 그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다. 아직 이런 남자 좋아하는 여자, 많다.


귀여운 생활밀착형 택견현준! - 조금만 비굴하면 세상이 편하다!


아줌마형 파마머리, 국적을 파악할 수 없는 개성강한 얼굴, 그리고 너무나 편하다못해 널부러진 라이프 스타일의 택견 김관장은 위의 두 김관장은 감히 따라할 수 없는 포스가 있다. 바로 너무나 현실적인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생활밀착형으로 쿵후 김관장의 로맨스나 검도 김관장의 폼도 가질 수 없는 현실타협적인 유형. 그는 불의를 보면 어떻게든 피해가는 지혜와 돈 앞에 무릎 꿇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는 타입으로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찌질’하다. 연실에 대한 그의 마음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데, 연실을 두고 무술시합을 제안하는 무림각 박사장의 결정적 제안에도 ‘싫다’고 대답하는 어이없는 유형이다. 그렇다고…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가. 그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런 유형일수록 의외로 든든한 구석을 발견할 수도 있다. 세상의 어떤 위험 앞에서도 가족을 위해서라면 자존심도 벗어 던질 수 있는 택견 김관장이라면 장래 남편감으로는 손색없을 지도 모른다는 것.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그리고, 셋 중 제일 나이도 많다.


요즘 남자들의 유형, 여기 다 모았다! 로맨티스트형 쿵후 김관장과 폼생폼사형 검도 김관장, 그리고 생활밀착형 택견 김관장을 보면 대한민국 남성들이 보인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2월 8일 세 남자들의 또 다른 매력이 발견된다.


                                                              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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