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단골집을 오랜만에 갔다.
근무지 변경으로 다시 찾은지가 1년은 넘은 것 같다.
주인 가족은 여전히 정성것 접객을 했다. 카운터에는 할머니가, 홀에는 며느리와 여직원들이 주방에는 아들과 남자 직원이 있었다.
설렁탕 맛은 여전했다.
맛으로 전국 랭킹을 정한다해도 앞선 순위에 오를 만한 맛이다.
전통의 맛이다.
점심 한창 바쁜 시간에 마루턱에서 며느리가 뭔가로 손님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있었다.
유심히 바라보다가 " 거참, 유용하겠네~ " 생각이 들어서 그 물건을 취재했다.
촬영협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감미옥 설렁탕
손잡이를 잡으면 맨 밑이 집게 같이 잡는다
주인장 아들의 말로는 "반접이식도 있는데 그건 불편해서 못쓰겠다"고 했다.
며느리의 말로는 "지금 쓰는 이것은 쓸 만하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20,000원에 샀다" 고 주인장 아들은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는 가제트팔집게, 다용도 집게, 신발집게, 청소집게 등등의 제품명으로 팔리고 있었다.
가격은 4,100원 ~ 다양했다.
마루형으로 이뤄진 점포의 경우에는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식사 후 퇴실 때 신을 신기 좋게 벗고 올라가던 방향과 반대로 돌려 놓곤한다.
바쁘다보면 신을 만진 손을 세척하지 않고 물컵도 집고 음식그릇도 집고 다른 물건들을 집기도하는 경우가 음식점에서 왕왕있다.
이 신발 집게는 신발 정리를 위해 허리를 구부리는 불편함의 해소와 위생 측면에서도 유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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