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표절 경험은 74.1%에 달해 
좋은 학점을 위해서라면 컨닝도, 리포트 표절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중간기사 기간이던 지난 달 중순 전국의 대학생 906명을 대상으로 컨닝 및 리포트 표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906명 가운데 66.3%에 이르는 601명의 대학생이 대학교 입학 이후 컨닝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충격을 주었다. 이들이 꼽은 컨닝의 이유로는 더 좋은 점수를 위해가 63.4%로 1위에 꼽혔으며, 내 답이 못 미더워서(24.5%) 컨닝을 하게 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특히 그저 재미 삼아라고 응답한 경우도 10%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리포트 작성시 문제가 되는 표절은 컨닝보다 더 일반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리포트 표절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25.9%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1.9%의 대학생이 문구를 작성할 때 잘 안 풀리는 부분은 책이나 각종 자료를 표절한다고 응답했다. 남의 리포트를 통째로 베껴 써봤다는 응답도 25.7%에 달해 학내 리포트 표절이 만연해 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자신의 리포트를 재탕해서 제출한다는 응답도 6.4%에 달했다. 
한편 컨닝 및 리포트 표절에 대해서는 부끄럽고 비양심적인 행동이라는 의견이 36.4%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스로 컨닝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군 사이에서도 부끄러운 행동이란 응답이 26.5%나 차지해 상당수의 학생들이 부끄러운 줄 알면서도 컨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학생 스스로 컨닝을 변명하는 목소리가 훨씬 많았다. 학점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반대 의견도 26.8%로 맞섰으며, 젊어서 할 수 있는 일종의 재미와 같은 것이란 의견도 14.9%를 차지했다. 또 들키지 않으면 된다(10.5%), 잘못된 일이긴 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9.5%) 등의 반응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2008.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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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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