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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대표, 10/22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5-10-22 20:44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10/22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

 

[홍지명]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 그리고 신당을 추진하는 무소속의 천정배 의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한다면서 어제부터 거리로 나섰습니다. 야권 삼각연대를 본격 가동한 것인데요. 역사교과서로 오랜만에 뭉친 야권의 이런 움직임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가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심상정]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어제가 정의당 창당 3주년이었습니까?

 

[심상정] 네, 그렇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3주년을 맞은 소회 또는 각오라고 해야 할까요. 한 말씀 해주시면요.

 

[심상정] 정의당은 값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말로는 다 못할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안고 모였는데요. 절치부심 3년 됐는데 이제 국민들에게 미래를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정당들 중에 자발적인 참여로 당원들이 나날이 늘고 있는 정당은 저희 정의당밖에 없거든요. 제가 대표가 되고 이제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발전해서 수권능력을 획기적으로 키워나가겠다, 그러니까 정말 정치가 바뀌길 원하신다면 우리 국민들께서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십시오.

 

[홍지명] 자발적으로 당원이 느는 당이 정의당밖에 없다, 다른 데는 그럼 자발적이 아니고 비자발적으로 당원이 느는 모양이죠?

 

[심상정] 아니 그게 아니고 당원 없는 정당을 사실상 선언하고 있는 거죠. 최근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비롯해서 당원들의 권한과 책임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당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홍지명]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기 위해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함께 세 분이 며칠 전에 만난 데 이어 어제는 서울 도심에서 대국민서명운동에 나섰던데, 요즘 국회가 할 일이 많습니다. 길거리까지 꼭 나서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심상정] 정말 안타깝게 생각해요. 사실 지금 국회가 국정감사, 대정부질의 끝나고 이제 민생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야 될 정기국회인데, 마지막 정기국회 아닙니까? 그런데 느닷없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문제를 들고 나오는 바람에 이게 모든 것의 블랙홀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국론분열의 지휘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봐요. 그래서 이 문제를 빨리 철회를 하셔서 정치권이 민생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홍지명] 역사교과서 국정화문제는 이미 고시가 됐기 때문에 어차피 그 방향으로 갈 텐데, 그렇다면 앞으로 집필진 구성이라든지 내용을 좀 봐가면서 투쟁할 수는 없는 것인지, 일단은 정기국회에 매진하면서 차후 내용을 봐가면서 투쟁할 수는 없는 겁니까?

 

[심상정] 국정화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것이고 후진적인 것이거든요? 그리고 획일주의는, 지금 어떤 시대입니까? 다양성이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글로벌시대인데 이런 획일주의 시도 자체가 대한민국과 청년세대의 미래의 발목을 잡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국정화 방침은 철회가 돼야 하죠.

 

[홍지명] 국정화라는 형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심상정] 그렇죠. 국정교과서를 검인정으로 바꾼 것도 김영삼 정권 때고, 지금 황우여 장관이 당 대표로 있을 때 새누리당에서 국정화는 권위주의나 독재에나 어울리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검인정교과서를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는 평가서도 만들었었는데, 그런 민주적인 정치과정을 통해서 검인정으로 자리 잡고 있고 발전하는 것을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어떤 공론화 과정도 없이 마치 국사적전 하듯이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홍지명] 형식은 그렇다 치고 이런 질문 한 번 드려보고 싶어요. 심 대표께서는 지금의 검정역사교과서를 혹시 읽어보셨는지, 읽어보셨다면 혹시 문제는 없었는지,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심상정] 제가 검정교과서를 꼼꼼히 읽을 기회는 없었습니다만 저도 대학 다닐 때는 역사를 전공했어요. 그래서 집필과정이라든지 집필 이후에 검정교과서 채택과정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역사교육의 주체들과 시민들이 선택을 이미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 많은 검정교과서가 나왔는데 그중에 교학사 교과서 같은 경우는 채택률이 제로이고 그리고 나머지 교과서들은 많이 채택이 되고, 이 검정교과서는 전부 교육부의 검인절차를 거치고 수정지시를 받아서 만들어진 교과서지, 이게 무슨 어떤 개인이나 편향된 역사학자가 임의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홍지명]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제로라는 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려고 해도 하도 난리를 피우니까 채택을 못하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심상정] 그건 사실과 많이 다른 얘기고요.

 

[홍지명] 아니 많이 다른 얘기가 아니라 사실 그때도 항의하고 반대하는 부분이 있어서 학교에서 채택 못한 부분이 있지 않았습니까?

 

[심상정] 아니죠. 교육감님들 핑계도 대는데, 그러면 진보교육감이 아닌 데서는 왜 채택을 안 합니까? 그래서 그건 뉴라이트 필진이 쓴 교과서이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교과서의 품질 자체가 나쁘기 때문에 채택이 안 된 것입니다.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길거리서명운동, 대국민서명운동, 어제 시민들 반응은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심상정] 많은 카메라 앞에서는 시민들이 좀 주저하는데 어제 자발적 서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요. 최근 들어서 팽팽했던 여론이 완전히 반대로 기울고 있는데 그런 흐름을 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거리에 나와서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으면, 자꾸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색깔론이나 이념전쟁 같은 걸로 이걸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국민의 상식에서 동떨어진 일인가 한 번 확인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홍지명] 오늘 청와대 5자회담에서 어떤 결론이 좀 나길 기대하십니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심상정] 5자회담에서 결론이 나야 민생정치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사실 이번 청와대 회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정치로 지지율이 떨어지면 해외 갔다 오셔서 지지율이 오르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번에 한미정상회담 같은 경우는 빈손으로 돌아오시고 망신외교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국면전환을 위해서 만드셨다고 생각이 돼요. 근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지금 거의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이 국정교과서 문제, 시작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고 지금 강행추진도 대통령이 밀고 계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용단을 내리셔야 됩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교과서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요. 교과서문제 때문에 뭉치긴 했지만 어쨌든 심상정 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무소속의 천정배 의원이 일단 손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어떤 분을 향해서 너나 잘하세요, 이렇게 하는 분도 있는데 오래간만에 손을 잡으니까 괜찮습니까? 왜 이렇게 모이게 됐나 의문의 시선도 있던데요.

 

[심상정] 거대 양당들이 매일 서로 공격하고 싸우고 하다가도 국민들 시선으로 보면 야합도 하고 대화도 하고 마음에 드는 일도 있고 잘못된 일도 있지만 그렇게 대화정치를 해나가는데, 야당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봐요. 근데 이번에 모인 것은 야당의 역할을 똑바로 하기 위해서 모인 것이고 노선이 다르고 경쟁관계에 있다고 하더라도 야당들은 대통령이 그 권력을 국민들을 위해서 사용하는지, 그것을 똑바로 견제해야 될 책임이 있거든요? 근데 대통령이 워낙에 세시니까 제1야당 힘 갖고 안 되고 그러면 야당들이 힘을 합쳐서 야당의 사명을 다해야 됩니다. 제가 야권지도자회의를 제안한 사람인데, 요즘 대통령과 여당이 너무 막 나가신단 말이에요. 얼마나 야당들이 무능하고 야당들을 우습게 봤으면 그러느냐, 이게 시민들의 여론입니다. 야당들 똑바로 해라.

 

[홍지명] 그래서 세 분이 일단 손을 잡았는데 이게 교과서문제로 그냥 끝날 것이냐 아니면 내년 총선도 있고 그러니까 그대로 쭉 연대로 갈 것이냐 하는 점을 많이들 궁금해 하시던데, 심 대표께서는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심상정] 민주정치에서 연합정치는 일상이고 상식이라고 보거든요? 다만 그것이 국민들을 위한 것인가 하는 것이 평가지점인데, 총선문제는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새누리당이 총선 연대라고 얘기하는 것은 야권이 뭉치고 또 야권과 시민사회가 뭉치고 그래서 국민들과 뭉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의 반로라고 보고요. 야당과 국민들을 이간질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하고, 근데 이제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해도 되는 게 이분들이 지금 총선이 내년 4월인데 총선 공천문제를 가지고 청와대와 여당, 또 여당 내에서 거의 힘겨루기에 올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속된 말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저희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은 어쨌든 국정교과서는 잘못된 길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렇게 잘못된 길로 대통령과 여당이 계속 나아가는 것을 야당이 확실하게 견제해야 된다는 것이 저희가 모인 취지입니다.

 

[홍지명] 내년 총선이 멀리 있다고 하지만 어쨌든 천정배 의원도 신당 준비 중이고 야권에서는 신당 난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흩어지면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 전략적으로도 총선연대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심상정] 저는 뭐 연합정치는 선진적인 정치의 일상적인 모습이라고 보고요. 이번 야권지도자회의도 연합정치의 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야권통합은 말할 것도 없고 선거연합도 높은 수준의 연합정치라고 보거든요? 근데 우리 야권이 아직 그걸 논의할 수준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선거연대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비판 등을 잘 고려해서 정당들의 연대는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들의 성과를 안겨주는 과정으로 그려야 된다고 보고요.

 

[홍지명] 정치공학적으로 연대하는 건 어떤 식으로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시는군요.

 

[심상정] 그리고 지금 선거제도도 아직 확정이 안 됐잖아요? 그래서 저는 선거제도 개편이 더 높은 수준의 야권연대를 위한 좋은 시험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상정]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였습니다.

 

2015년 10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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