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  - 카빙메이커투 : 김 경숙-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러시아 과학자의 GM 콩(RRS)에 대한 안전성 실험결과와 관련하여, RRS는 지금까지 한국, EU, 일본 등 18개국에서 안전성 심사 승인되고 있으나, 본 연구결과로 승인을 취소 또는 재검토하는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 RRS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이미 10년에 걸쳐 전세계 콩 재배면적의 60% 이상에서 재배되어 이용되고 있으나(미국의 경우 전체의 80%이상, 아르헨티나의 경우 거의 100%가 GM콩임), 지금까지 사람이나 이 콩을 사료로 이용하여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는 없다고도 밝혔다.

□ 러시아 연구자(이리나 에마코바)의 RRS에 대한 연구결과는 작년 10월 한 단체의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것으로 영국 인디펜던스지가 보도하여 알려지게 되었으며,
- 이에 대해 영국의 학술단체 등이 본 연구자에게 연구의 상세 정보를 공개와 학술논문으로 공식 발표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편 이 유전자재조합 콩을 이용한 동물실험연구가 많은 학술 논문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러시아 연구자의 결과를 뒷받침하는 일치하는 결과의 논문은 없다.
- 이에 영국정부기관의 The Advisory Committee on Novel Foods and Processes에서는 이 연구결과의 부적절성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05. 12. 5) 하였으며, 일본에서도 대학교수를 중심으로 한 전문가 집단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본 연구의 부적절성에 대한 설명한 바 있다.

□ 지금까지 식품 그 자체의 안전성은 경험에 의해 판단되고 있었으며, 과학적으로 검증한 예는 없었다. 이에 유전자재조합식품의 개발에 의해 국제보건기구(WHO)/세계식량기구(FAO)/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을 중심으로 식품 그 자체의 안전성 평가 방법이 개발되어, 이 방법에 따라 개발자가 안전성을 평가하고, EU와 일본을 포함한 각국 식품안전 규제 당국이 심사하여 상업화를 승인하고 있다.

□ 우리 식약청에서도 이러한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GM식품의 안전성을 심사규제로 두고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외 안전성 정보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수집분석하면서 국내 유통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면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보도내용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고등신경행동 및 신경생리학연구소”의 일라나 에르마

코바 박사가 연구사업 결과, 몬산토사의 GM 콩을 쥐에게 먹인 결과 일반콩을

먹은 경우에 비해 생후 3주안에 사망률이 6배 높았고(55.6%/9%) 일부 저체중

상태를 보였다고 발표하였다(05. 10. 10).

□ 실험에 사용된 GM 콩(Round-up-Ready 또는 GTS 40-3-2이라 함)

  ○ 몬산토사가 개발한 제초제(glyphosate) 내성 콩

  ○ 전 세계 콩의 60% (2005년, 재배면적 기준) 차지

  ○ 상업화 되어 유통 중인 유일한 GM 콩으로 식품 및 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안전성에 문제 있음이 확인된 바 없음

     현재 본건과 관련한 GM 콩의 안전성 평가 승인을 한 국가는 미국(1994),    

     캐나다(1995), 영국(1996), 스위스(1996), 일본(1996), 러시아(1999), 한국(2000),

     호주(2000), 대만(2002) 등 18개국이며,

     본건과 관련하여 안전성 승인을 재검토한 국가는 없습니다.

□ 각국의 반응

  ○ 영국 : The Advisory Committee on Novel Foods and Processes (ACNFP)에서는 이

연구결과의 부적절성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05. 12. 5) 하였음.

  ○ 일본 : 바이오정보 보급회(Council for Biotechonoloy Information CBI, Japan)에서 기

자간담회를 개최하여 GMO에 의한 영향이라기보다 영양결핍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하였음.

  ○ 몬산토사 : 실험 설계가 부적절하고, 결과가 공식논문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peer review(과학자 검증)를 받은 바 없음을 지적하였고 동 연구 수행 방법상의

문제점 등을 제기하며 인디펜던트지의 답변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06. 1.

10)하였음.

 □ 기타 상기 연구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

  ○ 시료(GM콩)의 출처, 식이 조성, 콩가루 투여 시 가공형태 등에 대한 정보 부족

    - 날콩의 경우 자연적으로 단백질 소화 효소 저해제 함유

  ○ 실험에 이용된 동물(어미) 수가 매우 적음 : 각 군당 3~4마리 이용

    - 국제적 기준에 따르면 reproduction 연구에 군당 20마리의 임신쥐 필요

  ○ 실험 대상 선정의 오류

    - 사진으로부터 각 군간 쥐 비교 시 GM콩을 투여한 군의 쥐는 얼굴 모양 등으로

볼 때 동일 연령이 아닌 2주령 가량 차이가 있다고 분석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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