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한다.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하지 않겠다"

퇴원 후 연기자 준비하는 한애리, 네티즌 악플이 가장 힘들다

스타의 직업병 우울증 극복한 연예인들의 근황과 심경고백

(tvN Enews [미공개취재파일 After] 12월 5일 수요일 밤 9시 생방송)

성형수술 도중 과다 출혈로 중태에 빠졌던 베이비복스리브의 전 멤버 한애리가 퇴원 후 최초로 현재 심경을 고백 했다. 매일 밤(월-금) 9시 생방송되는 tvN Enews의 수요일코너 [미공개취재파일 Atfer]에 출연한 한애리는 "후회한다.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하지 않겠다"며 성형수술에 대한 본인의 심경과 최근 근황을 모두 이야기했다.

수술 후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제작진에게 그녀는 무엇보다 악플이라고 대답했다. 출혈 때문에6000cc 수혈을 받은 한애리는 너한테 쓸 그런 피였으면 더 소중한 목숨 몇 십 명은 살렸을 거다. 너한테 쓴 피가 아깝다라는 악플을 보고 가장 힘들었지만, 억지로 웃는 모습 안쓰럽다.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된다, 재능이 아깝다라는 리플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한애리가 제작진에게 자신의 역삼동 집에서 인터뷰를 요청해 이뤄진 것. 그녀는 "성형수술 부작용이 아니라, 턱교정 수술 중 잘못 건드린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 수술하다가 턱이 돌아갔거나 가슴이 이상하게 된 것 아니라 단순 과다 출혈이었다"라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한 바와 같이 성형수술 부작용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녀는 "당시 과다 출혈로 심장이 멈춰 의사가 어머니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고, 수술 받는 긴 시간 동안 어머니는 잠도 못 주무시고 아무도 없는 추운 복도에서 홀로 기도하며 나를 기다리셨다"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고, 시청자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퇴원 후 주로 집에서 생활하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환자실에서 나온 이후로 가위에 자주 눌려 고생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또 그녀는 "앞으로 주연이든 조연이든 상관없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해 기자로의 변신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성형수술 도중 중태에 빠져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애리의 현재 심경 인터뷰와 더불어 직업병이라고까지 불릴 만큼 극심한 연예인 우울증에 대해 집중 취재한 tvN Enews [미공개취재파일 After]은 12월 5일 수요일 밤 9시에 생방송된다.

200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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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오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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