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대 챔피언 개최

세계적 종합격투기 스타 크로캅, 곤자가에게 참패 이후 재기전 나서

세기의 대결 UFC-프라이드 통합 타이틀전 성사

UFC 라이트헤비급 챔프 퀸튼 잭슨 VS 프라이드 미들급 챔프 댄 핸더슨

수퍼액션, 9월 9일(일) 새벽 3시 30분 독점 생중계

불꽃 하이킥 크로캅, 그가 돌아왔다!

종합격투기 스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33)이 드디어 재기전에 나선다. 오는 9월 9일(우리나라 시각) 에 출전, 칙 콩고(프랑스,33)와 맞붙는 것.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팬들이 고대했던 꿈의 매치, UFC와 프라이드의 통합 타이틀전도 함께 열린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튼 잭슨(미국,29)과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 댄 핸더슨(미국,37)의 세기의 대결이 성사, 두 종합격투기 대회의 동급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이 9월 9일(일) 새벽 3시 30분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재방 오후 1시. 삼방 밤 9시.

타격가 VS 타격가, 크로캅 부활하나

이번 대회에서 크로캅은 에서 가브리엘 곤자가(브라질,27)에게 충격의 실신패를 당한 이후 다섯 대회만에 경기 무대에 올랐다. 당시 자신의 주특기인 하이킥을 오히려 곤자가에게 허용, 참패를 당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크로캅은 이후 옥타곤에 적응하기 위해 맞춤 훈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콩고와의 대결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들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처음으로 전문 코치를 영입, 타격 능력에 중점을 둔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그가 이번 대회에서 상대할 선수 콩고도 크로캅과 마찬가지로 타격을 위주로 하는 선수다. 스탠딩 타격을 위주로 하고 킥을 잘 활용한다는 점과 그라운드는 공격이 아닌 수비 위주로 풀어나가는 점 등 비슷한 경기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기가 크로캅에게 아주 중요한 일전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탑 스타 선수인 크로캅이 곤자가에 이어 콩고에게까지 진다면, 랜디 커투어, 노게이라 등 선수층이 두꺼운 헤비급의 타이틀 대권에서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 가을에 열린 경기에서 90%라는 어마어마한 승률을 자랑하는 크로캅이 이번 콩고와의 대결에서도 이 가을의 전설 징크스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기의 대결, UFC VS 프라이드

UFC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챔피언 퀸튼 잭슨과 프라이드 미들급(93kg 이하) 챔피언 댄 핸더슨이 하나의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초로 실현되는 단체간 통합 타이틀 매치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UFC 라이트헤비급은 퀸튼 잭슨, 척 리델, 마우리시오 쇼군, 반더레이 실바, 티토 오티즈 등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소위 말하는 스타 파이터들이 대거 포진 돼 있는 것. 이 중에서도 잭슨은 UFC 이적 2경기만에 지난 대회에서 전 챔피언 척 리델을 KO승으로 이기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잭슨은 레슬링 실력과 힘이 좋고, 복싱 실력도 뛰어난 선수다.

댄 헨더슨은 현 프라이드 미들급(-93kg)과 웰터급(-83kg) 두 체급을 모두 제패한 선수. 20대 초반의 늦은 나이에 레슬링을 시작하여 아메리카 선수권대회와 세계 레슬링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한 엘리트 파이터다. 그라운드와 스탠딩에서의 타격까지 모두 갖춘 실력가.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프라이드에서 반더레이 실바와 각각 두 번씩 경기를 가진 경험이 있다. 잭슨이 실바에게 두 경기 모두 니킥으로 실신패를 당한 반면, 핸더슨은 실바와의 첫 경기에서는 판정에서 근소하게 밀리며 패배를 했으나 <프라이드 33>에서 실바에게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 오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UFC의 CEO 데이나 화이트는 이번 통합 타이틀 매치 후, 프라이드의 챔피언 벨트는 소멸하고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이 통합된 타이틀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팬들에게는 챔피언 벨트의 행방이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 대목.

한편, 수퍼액션은 이번 대회를 맞아 승자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퍼액션 홈페이지(www.onmoviestyle.com/channel/action/)에서 크로캅 대 콩고전 및 잭슨 대 핸더슨전 승자와 최종라운드를 예상해 응모하면 된다. 모두 맞히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홈씨어터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생중계가 끝난 후 방송을 통해 발표된다.

                                                     2007. 9. 4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