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팀 16일간 대장정...40억여원 경제유발효과

전라남도 강진에서 열린 2008년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보름여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연맹전은 남도의 온화한 날씨 속에 맛깔스런 음식이 곁들여져 대회기간동안 2천100여명의 선수단 및 학부모 등이 방문해 40억여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지역 스포츠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을 밝게 해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진에서 개막한 2008년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지난 16일 16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연맹전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일반부 등 全 종별 여자축구 60개팀이 참여했다.

전남에서는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는 남도의 온화한 날씨와 맛깔스러운 음식, 다양한 스포츠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앙경기단체 등의 방문을 유치했다.

특히 대회 기간동안 2천100여명의 선수단 및 학부모 등이 방문해 직접 경제유발효과 10억원, 간접생산유발효과 30억원 등 총 4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파급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등, 중등, 고등, 대학부, 일반부 결승전 5경기가 스포츠방송(KBS-N)을 통해 전국적으로 생중계돼 전남의 맛과 멋을 알리고 스포츠 전남의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회를 주관한 유영운 한국여자축구연맹 사무국장은 "봄 내음이 가득하고 청정한 남도에서 친절한 지역 주민들의 환대 속에 춘계리그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숙박시설이 취약한 점은 있었으나 인근 장흥, 해남의 숙박시설 이용과 펜션, 민박 등을 활용하고 강진군에서 팀별 담당제를 실시하여 선수단들이 불편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유 국장은 이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대회가 전남에서 개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전남 스포츠마케팅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태기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는 전남만이 가진 온난한 기후, 아름다운 다도해 청정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 친환경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 등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단위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 일반부 우승은 대교, 준우승은 현대제철이 각각 차지한 것을 비롯 대학부 우승은 위덕대(경북), 준우승은 여주대, 고등부 우승은 동산정보고(서울), 준우승은 현대정보과학고, 중등부 우승은 현대청운중(울산), 준우승은 경포여중, 초등부 우승은 동일중앙초등학교(부산), 준우승은 성덕초등학교가 차치했다.

또 일반부 MVP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주장인 대교팀 수비수 김유미 선수가 선정됐다.

2008. 4. 18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카빙메이커투 : 이찬수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