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수학여행 모델코스에 군내 3곳 선정

남해군이 초중고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받을 것 같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12개 신규 수학여행 모델코스 중 남해군내 관광지가 무려 3곳이 선정돼 남해가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모으게 됐다.
한국관광공사가 해외로 몰리고 있는 수학여행 코스를 국내로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총 12개 테마형 수학여행 모델코스에 남해군내 주요 관광지인 남해 창선·삼천포대교와 지족 죽방렴, 해오름 예술촌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관광공사 주최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수학여행 활성화방안 세미나에서 공사 5개 권역별 협력단이 개발한 12개 신규 수학여행 모델코스가 소개됐다.

국외로 떠나는 수학여행을 국내의 아름다운 테마형 수학여행지로 유도키 위해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5개 관광공사 권역별 협력단에서 새로운 수학여행 모델코스를 개발하게 된 것.
테마형 수학여행코스로 뽑힌 남해 창선·삼천포대교 등 12곳은 공사가 발간한 모델코스의 상세한 정보를 수록한 우리들의 추억 만들기-내나라 수학여행 길라잡이이란 자료집에도 실리게 됐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길이 3.4㎞의 창선·삼천포대교는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이 모두 다른 공법으로 만들어져 다리 박물관이라 불린다. 특히 한려해상의 쪽빛바다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삼동 지족해협의 죽방렴은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 300여개를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갯벌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물살 반대 방향으로 벌려 놓고 조류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원시어장이다.

이곳에서 잡히는 죽방렴 멸치는 은빛 색상을 자랑하며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족마을 어촌계에서 체험 가능한 죽방렴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폐교된 옛 초등학교를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예술촌은 남해 끝자락에 자리한 삼동면 물건리 뒤편에 바다를 굽어보며 서 있는 그림 같은 건물로, 이곳에 오면 도예공예와 알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전통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남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체험 관광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남해가 아시아 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회원도시로 가입되는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이용해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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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 투 : 강 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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