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처녀 부푼 꿈 가슴에 안고 사랑 꽃 피우는 산수유 고을에서 멋진 추억과 산중의 봄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와 자연의 신비로움과 생동감이 살아 숨쉬는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영원불변의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산수유 꽃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하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문화관광부에서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가 후원하게 되며 구례군이 주최하고 산수유꽃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구례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관광구례 홍보관을 운영하고 산수유를 소재로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첫날인 20일 10시에 계척마을 산수유시목지에서 한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특설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좌도농악, KBS-R 빛 고을차차차(예선), 최우정 예술단공연, 러브콘서트, 봄 밤 연주회, 밴드 동아리공연이 있다.

둘째 날인 21일 1시부터 특설무대일원에서 산수유 사랑 떡 나눔 행사, 산수유 꽃 축제 열린 무대, MBC 산수유사랑가요제 리허설, 국악한마당이 있고 6시30분에 화려한 개막식 공연과 함께 구례의 산수유 꽃 축제가 펼쳐진다.

이어 한국전통의 노래와 춤과 음악의 정수를 한데 모은 사물놀이의 결정판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과 산수유사랑가요제가 있다.

셋째날인 22일 11시부터 특설무대일원에서 MC즉흥무대, 산수유 빵 퍼포먼스, 퓨전월드뮤직콘서트, 산수유 명인 3종 경기, 고향 앞으로 외국인 노래자랑, 잔수농악 판 굿, KBS-R 빛 고을차차차 리허설과 본선이 있다.

넷째 날인 23일 11시부터 특설무대일원에서 댄스동아리공연, 축제의 주제인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행사 기간중 한 커플을 선정하여 영원불변의 사랑을 서약하는 결혼식이 거행되고 사랑페스티벌, 추억의 포크송, 탈춤한마당, 삼고무 공연을 마련 해 놓고 있다.

또한, 행사장일원에는 산수유체험기획관, 산수유보약달이기, 영화황후화속으로, 산수유 떡메치기, 전통팽이만들기, 전통농촌체험, 산수유한지공예, 연만들기 행사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부대행사로는 산수유 수확 왕 선발, 영·호남 궁도대회, 문화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구례투어, 솔봉 등산로 산책, 서울대 박상철교수의 건강장수 문화강좌, 홍익대미술대학원 동문작품 전시회 등 추억에 남길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산수유술 막걸리에 산채전, 도토리묵, 버섯전골, 산채정식, 토종닭, 흑염소구이 등 식도락가들 입맛당기는 구례향토음식 별미를 행사장 일원에서 맛 볼수 있다.

군은 올해부터 행사장을 산수유 군락지까지 확대하여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배치하였고 산수유의 노란이미지를 더욱 부각 할 수 있도록 노란 바람개비를 행사장 전역에 설치 "노란세상"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산수유 빛의 거리 조성과 행사장 전역을 비추는 야간 서치라이트 등을 통해 야간관광객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김병주 구례산수유 꽃 축제 추진 위원장은 "국내최대의 산수유고장에서 산수유 돌담길을 거닐며 봄기운의 포근함에 흠뻑 젖어 황홀한 고향의 봄을 만끽할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많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 고 했다.

<산수유의 효능>

산수유는 이른 봄에 노란색의 예쁜 꽃망울을 터트리는 다년생 나무로 얼음이 채 녹기전인 2월 하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초까지 피어있다.

열매는 한약 재료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신장계통 및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오줌싸개,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장기복용하면 큰 효과를 본다고 하며 또한 긴장감,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도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남성 건강과 정력에도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수유에 얽힌 설화>

중국 고대 황실에서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앙절에 산수유열매를 따다 머리나 관모에 꽂는 풍습이 있으며, 우리지역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산수유꽃말: 영원불변의 사랑)

200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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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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