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선과 어로민속조사보고서 만재도발간과 영상기록물 시사회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館長 成洛俊)은 사라져가는 유·무형의 해양문화유산의 조사·연구·기록·수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에서 전통한선과 어로민속을 중심으로 섬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조사하여 보고서로 발간하였다.

만재도의 전통선박·조선기술·파시·어로관행·어로도구·어로신앙 등을 중심으로 이 섬의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이번 보고서에는 1931년에 작성된 소작권승낙서, 1934년 해조류 채취에 관한 어업권을 얻기 위한 채조조합 설립동의서, 채조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조선총독부에 제출한 조도면 만재도 채조조합 설립신청서, 그리고 채조조합장선거과정을 기록한 선거록 사본 등의 근대생활사 및 어업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와 어로도구 및 생활 자료가 담겨 있는 사진을 설명과 함께 실었다.

역사 없는 사람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라져가는 우리의 해양문화유산을 글자 기록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일반 국민에게 알리고자 영상 기록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만재도 영상 다큐멘터리는 과거 생활상과 어로관행 등을 고령의 제보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기록하였으며, 현재 섬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이러한 결과물을 일반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08년 4월 15일(화), 오후 4시 30분에 전시관 강당에서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 시사회에는 만재도 현지 주민도 초청되며,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200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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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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