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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후보 4인이 3일 대선후보 토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연금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있느냐. 아니면 할 생각은 있는데 표에 도움이 안 되니까 말을 못 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가 “연금개혁은 해야 한다. 연금개혁은 복잡한 문제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후보들이 대선 기간에 짧게 공약으로 발표하기에는 대단히 위험하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고 초당적으로 해야 하는 문제”라고 조건을 달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연금 간의 격차와 부담률 등 차이가 매우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국민적 합의와 토론, 타협이 필요하다. 최대한 신속히 하자고 합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안 후보가 “국민연금 개혁은 누가 대통령이 돼도 하겠다고 공동선언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 후보는 “좋은 의견”이라고 말했고 윤 후보도 “이 자리에서 약속한다. 안 할 수 없다”며 동의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연금개혁 필요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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